예전에도 올린적이 있던 빨간집이라 불리는 우리집. 분위기가 꽤 있어 보이네. ㅎㅎ
아무리 런던의 날씨가 글루미하다지만 겨울내내 비 바람이 몰아치니
몸도 마음도 물먹은 종이처럼 눅진눅진 해지는 느낌이다.
한국에서야 보일러 한번 돌리면 언제라도 보송보송한 기분을 느낄수 있었지만
히터로만 연명해야 하는 런던의 겨울은 물먹은 하마라도 된거 같다.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창밖엔 비가 내리고 있구나.
거기다 겨울엔 3,4시만 되면 해가지니 겨울잠을 자기에는 그야말로 쵝오.
네덜란드에 사는 친구에게 궁시렁 댔더니 '그래도 백야 없는게 어디야'라고 했다.
절절 끓는 아랫목을 그리워하며 황토매트와 친구하고 있는 기나긴 겨울.
오늘저녁엔 동치미에 군고구마라도 먹어야겠다. (역시 결론은 먹는걸로...--;;)
사진정리 하다 작년 겨울 눈왔을때 좋다고 뛰어나가 찍은 사진들 발견.
좀처럼 보이지 않던 동네 사람들, 멍멍이들 이날 다 봤던거 같다지요.
플라스틱 눈설매를 가지고 아빠와 노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인상적.
근데 평일에 왜이리 집에 있는 아빠가 많은 거나며 의아해 했던기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