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아직 가을도 제대로 느끼지 못했는데 어느새 눈이 내린다.
평소 같으면 사진기를 들고 뛰쳐 나갔을 테지만 지금은 몸이 굼벵이 모드라 --;
영국의 '호러블'한 겨울의 시작이 반갑지 만은 않고나야~
이불을 쓰고 앉아 힐끗 거리며 투덜거리는 내모습이 살짝 안스러워 지더란...
첫눈이 오면 남편과 이리저리 쏘다나며 분위기 잡던때가 수백만년전 처럼 느껴지고...
갑자기 뽀얗게 끓인 뜨끈한 설렁탕 한그릇이 생각 나는 구나.(한국산 사골로 끓인--)
역시 결론은 먹는걸로 끝내주시는 요즘 나의 난감한 하루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