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심에도 불고하고 귀차니즘과 쏟아져 내리는 잠에 침대와 거의 한몸이 되어 지내기를 3주.
이제야 소식을 올리네요. 이제 9주하고 6일이 지났습니다. 3개월을 향해가고 있습니다만 몸이 물먹은 한지 마냥
무거워서 인지 시간 가는것이 몇 십배 느리게만 느껴지네요.
 
1.
지지난주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촘파 기계를 배에 슥슥 갔다대니 강남콩처럼 생긴것이 보이더군요. 흠흠....
조금더 확대를 하니 그 속에서 콩닥거리고 뛰고 있는 심장이 보이더군요. 정말로 뭐라 말할 수 없는 기분....
이제껏 아기에 대한 실감이 전혀 나지 않았지만 2센티고 안된다는 작은 몸에서 콩닥거리고 숨을 쉬고 있는걸 보니 신비함 그자체!!!
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으로 보이니 너무 걱정 하지 말라고 하네요.

2.
지난주엔 첨으로 미드 와이프를 만났습니다. 여기선 임신초기 부터 출산 할때까지 미드 와이프와 함께 합니다.
이번엔 집으로 와서 만났는데 임신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앞으로 있을 검사들을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기본적인 건강상태 부터 가족의 병력, 특이 사항 등을 자세하게 산모 노트에 작성 해주고 다음 스케쥴도 짜주네요.
친절한 미드 와이프를 만나게 된거 같아 안심이 되더군요. 앞으로 출산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테니 말이져...



미슥거리는 속 때문에 잘 먹지도 못하고
힘이 없어 집안 일도 뒤로하고
끼니 때마다 Ryu 밥도 못챙겨 주고
침대속을 헤엄치고 있지만 3개월이 지나면 나진다니 조금만 더 힘을...

요즘 Ryu가 회사일이 바빠 종종 늦게 오는 일이 있는데
늦게온 요전날 '피곤하지' 물었더니
'고 심장 뛰는걸 생각하면 피곤한게 싹 없어져...' 이러더군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