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결같은 산책길 2

from Journey 2008/09/05 14:22

흔들리는 들풀 사이로 바닷가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은 듯 보이져?







 
작은 산처럼 되어있는 곳을 내려가야 바닷물을 만질수 있네요.







 
갑자기 솟아난것 처럼 보이는 거대한 바위를 지나 끝가지 가면 바다  중간에 서있는 듯한 느낌.







 
누군가가 남기고 간 흔적. 사람을 보기가 힘들어 이런것만 보아도 반갑다는...= =;;;






 
저 앞으로 비치헤드의 유명한 빨간 등대가 보입니다. 인적이 없으니 조금 무서워 지는군요....






 
오른쪽으로 보이는 하얀 초크 절벽. 저 위쪽에서 보는 풍경 또한 뷰~티풀.







5가지 색이 난다는 영국 남부의 바다. 그런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ㅎㅎ







 
이제 갈길이 먼데 해가 지기전 돌아가야 합니다. 여기선 누가 빠져 죽어도 아무도 모를 듯.







 
한 가족이 손을 잡고 언덕을 오르는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지 않나요?







 
비치헤드를 설명해주는 안내도. 이 지역은 1920년대 부터 개발되는 것을 막고 특별히 보호되고 있다고 하네요.
정말로 그들이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누리며 아끼는 모습은 언제 봐도 인상적.






 

비치헤드엔 심상치 않은 공중전화 박스가 한개 서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잘보이는 언덕위에...
전화박스 앞에 Samaritan 이라고 써있는데 이말은 성서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이라는 의미인가 봅니다.
만약 당신이 힘들고 자살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당장 전화를 걸라네요.
인정 많은 사마리아인이 365일 언제나 기다리고 있을꺼라고...(다행히 이런건 24시간 하는군요..)
돈이 없으면 자기네가 전화비도 내준다고 하네요. 센터도 있으니 방문해보라네요.

부산 태종대에선가 그곳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걸 막기위해 어머니상을 세웠다는데
그런것 보다 사마리아인 콜센터 처럼 좀더 현실적인 방법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잠시...
자살을 생각할 정도의 힘든 상태에서 엄마를 생각하면 자살을 더 하는 쪽으로 가게 될지도....모르니까요.

이런 아름다운 풍경을 어떤이는 기쁜 마음으로 보러 올것이고
어떤이는 절망적인 마음으로 세상의 끝이라 생각하고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았음 좋겠습니다. 오래오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