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lly Elliot the Musical

from UK London 2008/03/09 14:34

제일 좋아하는 영화중 하나 <빌리엘리엇>. DVD가 나오자 마자 구입해서 최소 5번 이상은 본거 같다.
어두운 시대적 배경속에서 더 진하게 느껴지는 가족의 사랑. 한 소년의 발레를 향한 꿈. 거기다 영화를 더
경쾌하고 재미있게 만드는 빌리의 할머니나 빌리의 게이친구 마이크. 한곡 한곡 딱 들어맞는 음악.

이 영화에선 반짝반짝 빛나던 빌리역의 제이미 벨의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6살때부터 무용을 하고 14살에 빌리엘리엇을 찍은 제이미 벨은 2001년 영국 아카데미에서 톰행크스(캐스트어웨이), 러셀 크로우(글라디에이터)들을 제치고 그 어린 나이로 남우주연상을 탄다. 그 이후 빌리의 역이 너무 강해 크면서 마음 고생을 할수 밖에 없었던 그는 어느새 간지남이 되어 현재 영화 점퍼에서 그리핀 역으로 나온다고...(빨리 보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 그려)
 음......뮤지컬 얘길해야 하는데 또 옆길로 잠시..... Aanyhow

그래서 더더욱 뮤지컬을 보기전 기대감이 컸기에 실망하지 않을까 살짝 떨리기도 했던 Billy Elliot the Musical.
극장은 빅토리아 스테이션에서 가까운 Victoria Palace Theatre, 맘마미아를 봤던 Prince of Wales  Theatre보단 못하지만 뭐 원래 런던의 극장들은 오래된 맛이있으니까...--;;;
이번에도 ebay에서 한사람당 60파운드의 stall 티켓을 40파운드에 낙찰에 성공. 앞에서 다섯번째 자리였는데 약간 고개가 아프긴 했으나 배우들의 표정이나 움직임을 생동감있게 느낄수 있었던 훌륭한 위치.

영화를 많이 봐왔기 때문에 줄거리를 따라 가는덴 아무 문제 없었지만 워낙 사용되는 발음이 영국에서도 북쪽의 억센 악센트로 자세히 알아듣기 어려움 . 가끔 나오는 그네들의 유머에 같이 동감할수 없어 큰 아쉬움이...
(또 한번 영어의 장벽을 느끼며 ==;;; 학교 선생님한테 물어봤더니 자기네 들도 첨엔 알아듣기 어렵다고....
그래서 쫌 위안이 됨....) 그러나 그런 문제쯤은 고작 작은 먼지처럼 느껴질 만큼 공연은 너무나 감동적.

빌리의 작은 몸에서 품어져 나오는 발레 동작과 빌리의 엄마가 나오는 감동적인 장면, 무뚝뚝함 뒤에 숨겨져있는
아버지의 뜨거운 사랑을 표현하는 장면등 절대 잊혀지지 않는다. 뮤지컬에서 제일 중요한 음악.
오케스트라에서 울려퍼지는 음악과 배우들의 목소리가 환상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이 뮤지컬의 음악은 엘튼 존이 맡아서 했다고...

또 하나의 재미있던 점은 세트가 화려하거나 볼거리가 많은건 아니지만 무대의 세트가 배우들의 연기와 함께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발레를 하는 배우들의 동작과 동선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도록 만든 센스가 단연 돋보인다.
런던에 오면 꼭 봐야만 하는 Julie's List에 1위가 되버린 이 공연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

정말 thousands of times 보고 싶은 뮤지컬.  Billy Elliot the Mus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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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우아한 동작을 보아라. 어린나이에 저런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맨 마지막에 나오는 Electricity를 부를때 정말 감동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