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는 가우디라는 건축가가 먹여 살린다고 해도 틀린말이 아니다. 
도시 곳곳에 남겨져 있는 아니 도시를 지키고 있다고 해야 맞을 듯 한 그의 작품들은 20세기가 지난 지금 봐도 그저 놀랍다.
물론 구엘이라는 어마어마한 후원자와 그를 인정해준 사회의 배경이 있었기 때문에 그의 작품이 존재할 수 있었겠으나
일생을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종교와 건축을 위해서만 살았던 그의 특별한 인생이 아직까지 우리에게 영감과 기쁨을 남겨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를 알려면 이곳을 포함한 4개주 북동부 지역의 까탈루냐 얘기가 빠질 수 없는데
독자적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어 때론 스페인의 마드리드 중심과 대립할 때가 많았다. 독자적인  언어를 가진 선진
산업 지대로서 끊임없이 자치와 독립을 요구했다고 한다.(영국의 스코틀랜드와 비슷하다고나 할까?)
카탈루냐의 지방 도시 레우스에서 태어난 가우디는 어렸을 때 몸이 허약해 학교에 자주 가지 못했다.
어린시절 그곳의 강가에서 홀로 지내며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함께 건강하게 사는 법을 깨우친 시간들이
가우디만의 독창성으로 남게 된다. 위대한 예술가들의 유년 시절을 보면 이렇게 자연의 방목(?)속에 자란 사람들이 많던데
그만큼 어릴적 시간들이 그사람의 일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다.
자신이 태어난 곳을 사랑해서 평생을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고 자연을 닮은 건축을 꿈꾸고 디자인한 건축가.
이번 여행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가우디의 재발견.




가우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3개 중 하나인 카사밀라.
몬세라트 산을 본떠서 만들었다는데 석회암과  철을 이용한 거라고 믿을수 없었던...
네모 반듯함 속에서 비웃기라도 하듯 부드러운 곡선을 뽐내는 독특함.





카사밀라의 다락방이라 불리는 이곳엔 가우디의 작품에 쓰인
자연의 모태와 재료들을 보여주는 전시실.






 
비틀어지게 만든 굴뚝은 깨진 삼페인 병으로, 나선형으로 만든 환기통은 깨진 타일로 장식하고
밀라의 집안을 수호하라는 의미로 그위에 십자가를 만들었다고 한다.
바닥도 높낮이를 다르게 하여 올라온 사람이 걸으면서 즐거움을 느끼게 만들었다는 까사밀라의 아름다운 옥상.
조지루카스가 영감을 받아 스타워즈 제작에 참고했다는 굴뚝이 완전 인상적. 저 기념품을 사고 싶었지만 넘 고가였다는....ㅜ ㅜ






 
건물안의 방들은 닥은 거품처럼 생겨 서로 둥글둥글하게 연결된 까사밀라의 내부.
거품 하나가 방이고 그 거품들이 모여 건물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건물의 겉은 산과 같고 속은 벌집과 같아야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지닐 수 있다고 해서 만들었다는 카사밀라의 내부.




 
일명 '뼈로 된 집'이라고 일컬어 지는 카사 바트요.
건물이 사람의 몸처럼 매끄럽게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였다고....





 
이곳은 람브라스 거리가 시작되는 카탈루냐 과장.
한쪽에선 거리 공연이 이어지고 사람들이 한가한게 앉아 햇빛을 즐기던 곳.





 
나의 여행 리스트에서 꼭 빠지지 않는 재래시장.
람블라스 거리의 중간에 위치한 보께리아 시장입구.




 
각종 과일과 채소, 소시지, 하몽, 올리브유 등 다채로운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다.
스페인의 과일은 정말 쵝오로 맛나다.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보께리아 시장의 생과일 쥬~스.
나도 한잔, Ryu도 한잔 사서 마시면서 계속되는 시작구경!!!






 
영국에서 눈씻고 찾아봐도 없는 신선한 각종 해산물들.
내가 좋아하는 애들이 이렇게 산처럼 쌓여있는데 그냥 가려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더란..ㅠ ㅠ
맘 같아선 그냥 박스채로 사오고 싶었단 말이지. 





이탈리아 친구 리디아가 바르셀로나에서 꼭 봐야 한다고 추천해 준 분수쇼~
춥고 피곤해서 가는 길엔 좀 힘이들었는데 가서 보는 순간 모든 피로가 사라지는 순간.
누군가는 이걸보기 위해 여행스케쥴을 바꾼다던데 사람에 따라 느껴지는 감동이 다를 듯.







 
민박집 사장님이 추천해주신 타파스 바.
나중에 스페인 음식에 대해 따로 얘기 할 기회가 생기겠지만 완전 타파스 마니아가 되버린
우리 부부는 밤마다 타파스 바를 기웃거렸다는 얘기가.....




시원한 맥주 한잔과 함께 깊어지는 스페인의 밤.